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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낚시

안타레스는 水타레스??

by lureplus 2023. 9. 15.


최근 몇년간 출시된 시마노 베이트릴, 물고임 심각..ㅠㅠ

 

 필자는 루어낚시전문점을 운영하면서 제품판매가 주 업무이지만, 로드수리/튜닝부터 릴 세척까지 병행하고 있습니다.
일반 앵글러들 보다는 릴을 많이 만지는 터라, 각종 릴들에 대한 어느 정도 데이터가 쌓이는 것도 당연합니다.
오늘은 타지에 계신 고객분께서 택배로 베이트릴 세척을 의뢰해주셨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21안타레스 DC HG 좌핸들이었습니다. 그렇게 오염이 심하다거나 릴링감이 나쁜 편은 아닌 상태였습니다.
세척을 위해 조금씩 분해하기 시작했는데 충격적인 부분이 목격되었습니다.

메커니컬캡, 요즘은 어드저스터라고 불리는 부분을 분해하니 물이 흥건하게 고여있는 것이 아닌가? 오일이 아닌가 의심도 해보았지만, 자세히 관찰하니 확실하게 수분이었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좋은 베어링이라도 버텨내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최근 몇년간 시마노에서 출시된 고급 베이트릴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이기도 합니다. 특히 메커니컬 브레이크 외부에 없는 16 안타레스 DC는 그 정점을 찍은 모델이었습니다. 7만엔 중반 가격의 릴들이 이런 고질병을 가지고 있으니, 유저들에게 측은지심이 드네요..

 


 메커니컬 캡은 말할 것도 없겠죠... 이런 릴들은 관리, 즉 낚시다녀오는 즉시 어느정도 분해를 해서 잘 말리는 게 중요합니다. 그러나 21안타레스 DC 어드저스터는 구입할 때 박스 안에 동봉되어있는 전용공구가 아니면 분해하기도 힘든 구조로 되어있지요.. 아무리 생각해도 제 짧은 생각에도 설계 Miss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시마노에서 계속 밀고있는 마이크로 모듈기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신품일때 그 릴링감은 단연코 최고입니다. 그러나 연식이 조금이라도 오래되거나, 무리하게 사용하게 되면 릴링감도 떨어지고 내구성이 확 떨어지는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필자는 대부분 사용하고 있는 베이트릴 제품군은 다이와 제품을 이용하고 하고 있는 편입니다.

 그래도 개인 취향은 존중받아야하니, 시마노 베이트릴 유저들은 좀더 관리에 신경을 쓰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두푼하는 릴들도 아니고...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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