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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낚시

실버 크릭 에어 TW & 블랙 라벨 SG 661UL+FB PE라인 사용기..

by lureplus 2023. 3. 28.

새 베이트 피네스 장비에 PE라인을 사용해보자!!

요즘 새 베이트 피네스 장비에 부쩍 애착이 많이 가고 있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메가배스 F3-69X7과 다이와  SS 에어 조합은 파워 베이트 피네스 장비에 가까운 터라, 새 베이트 피네스는 좀 더 피네스한 영역을 차지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실버 크릭 에어 TW쪽이 좀 더 성능적으로 진보했고, 새 로드가 L급 파워에 가까운 UL+인 터라 좀 더 가벼운 루어를 캐스팅하는데 있어 당연히 유리하다. 

베이트 피네스 캐스팅에 있어 마지막 퍼즐은 라인일 것 이다. 처음 세팅을 했을 때는 당연히 카본라인으로 시작했다. 시가社 플로로 마이스터 300m 6lb라인을 테스트 라인으로 감았었다. 이는 피네스 장비를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보급형 벌크 라인을 사용해 라안 교체주기를 짧게하기 위함이다. 실버 크릭 에어 TW는 라인의 종류나 굵기에 상관없이 40m정도를 표준 권사량으로 정해놓았다. 핸들을 한번 돌렸을 때 74cm정도 감기기 때문에 약 60정도 돌리면 표준권사량에 가깝게 감을 수 있다. 필자는 기존에 쓰던 장비(파워 베이트 피네스)에는 8lb 라인을 주로 세팅했기 때문에, 새로운 장비에는 6lb라인을 기준으로 정했다.

이미 익숙한 카본라인이라서 큰 불편함을 없지만, 좀 더 가벼운 루어를 캐스팅할 때 뭔가 라인이 무겁게 느껴지고, 비거리가 아쉬운 듯한 느낌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합사라인(PE라인)을 떠올리게 되었다. 필자는 바다루어 게임(에깅, 라이트 게임)에는 모두 합사라인을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합사라인을 사용하고 있는 장비는 또한 모두 스피닝 장비이다. PE라인을 사용하는 데 있어 스피닝 장비는 아주 궁합이 좋은 편이지만, 개인적으로 베이트장비에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아니 불호쪽에 가까운 편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PE라인의 단점??

우선 필자는 감도낚시보다는 흡입낚시를 좀 더 중시하는 편이다. 연신율이 제로에 가까운 합사라인은 감도 역시 라인 텐션이 있을 때는 최고이다. 그러나 우리가 상대하는 대상어종들은 물과 함께 루어를 흡입해서 입안으로 넣게 되는데, 제로에 가까운 연신율은 더욱 깊숙한 흡입을 방해한다. 그리고 감도가 좋은 만큼 대상어들이 이물감도 빨리 느끼게 되어, 루어를 빨리 뱉어내는 결과도 가져온다. 그리고 하드베이트 사용시, 랜딩 마지막 타임에 완충이 되지않아 안타깝게 털리는 경우도 흔하다.  그리고 캐스팅시에 가끔씩 너무 힘이 들어가면 턱하고 걸리면서 백러시가 나고 딱총을 쏘게 되는 경우도 빈번하다. 또 바람이 부는 날에는 너무 많이 날리고 늘어져서 컨트롤도 힘들어지고, 입질파악도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합사라인 사용시에는 쇼크리더 사용은 필수이고, 솔리드 팁이나 부드러운 팁을 가진 낚시대 사용을 권장한다. 

 

새로운 도전!!

그래도 요번에는 다시 합사라인에 도전해 보았다. 일단 목적 그 자체는 좀 더 가벼운 루어의 스트레스 없는  비교적 롱캐스팅이다. 뭔가 말이 좀 어려운 듯... 베이트 장비라는 조건을 빼고는 어느 정도 가능한듯 싶었다. 라인도 카본라인에 비해 비교적 가늘고 부드럽고,  로드도 부드럽고, 너무 과하지 않은 스피드의 캐스팅 스윙 (즉 끊어치는 듯한 캐스팅 X)만 적절하게 조합되면.... 새 장비는 처음부터 한손 캐스팅으로 사용하고자 목표로 정했었다. 가볍고 밸런스가 좋아 한손으로도 충분하게 캐스팅이 가능하기도 했지만, 캐스팅시에 과도한 힘이 들어가지않게하는 것도 그 이유였다. 합사라인 세팅은 YGK社의 지소울 X8 업그레이드 0.8호 40m 정도에 카본라인 8lb 1m정도를  쇼크리더로 했다. 조심스럽게 캐스팅을 해나갔는데, 의외로 좋은 느낌을 주었다. 카본라인처럼 컨트롤도 가능했고, 특히 가벼운 루어를 쉽게 날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사진에 있는 채비는 미드스트롤 리그로 많이 사용하는 조합이다. 케이텍社의 쉐드 임팩트 3인치에 도히토미 ODZ 미스샷 1/32oz 지그헤드로 보통 스피닝 UL로드에 4lb 카본라인으로 운영하는 채비이다. 놀라운 건 미드스트롤 리그의 자연스러운 액션을 내는데는 좀 무리지만, 캐스팅의 비거리나 정확도는 새 베이트 피네스 장비(합사조합)가 좀 더 나았다는 것이다.  베이트 피네스 장비를 이용한 가벼운 채비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준 듯 싶다.

새로운 가능성과 함께 색다른 재미를 다시금 느끼게 해준 새 베이트 피네스 장비..

올해에는 쏘가리, 꺽지 낚시에도 도전해봐야겠다.

그래도 일단 다음  미션은  런커와의 조우..ㅋㅋㅋ 

(실버 크릭 에어 TW 포스팅은 알리표 스풀이 도착하면 또 이어나가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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