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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낚시

가이드가 지그재그, 에버그린 델제스(DelGesu)를 소개합니다..

by lureplus 2024. 3. 26.

지그재그 가이드 시스템을 채용한 혁신적인 로드 등장, 에버그린 델제스..

 

이제 낚시대가 어디까지 진화할런지...

소재의 비약적인 진화는 이제 한계에 다다른 듯 싶으니, 이제 가이드의 배열에서 에버그린은 그 답을 찾고 있는 것 같다.

일단 라인이 최대한 마찰없이 가이드을 스쳐지나간다는 개념보다는, 확실히 가이드를 읽고 지나간다는 느낌이다. 그래서 감도를 비약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개념인 듯 싶다. 

 

 그러나 캐스팅낚시를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은 바로 느낄 것이다. 감도는 늘어난다 쳐도 , 비거리를 어쩔껀데?라는 의문이다. 필자가 생각하기로는 이전의 마이크로 가이드 시스템과도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는 것 같기도하다. 캐스팅시에 라인은 일자로 풀려나간다기보다는 파동을 그리면서 방출되는데, 가이드가 크면 그 파동도 커져서 가이드와의 간섭 및 마찰이 커진다는 내용이다. 그래서 가이드가 작아질 수록 파동 역시 작아져 라인 방출이 수월해진다는 개념이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지그재그 가이드 시스템도 캐스팅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같았다.

 

 각설하고 어쨌는 쉽게 만나볼 수 없는 로드를 지인 덕분에 테스트까지 해볼 수 있었다.

테스트시에는 4파운드 카본라인에 2그램 후반대의 루어로 했는데, 강한 옆바람이 불고있는 상황이었다. 릴과 루어는 필자가 본인의 로드로 자주 사용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감각이나 비거리 등은 어느정도 숙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에버그린로드답게 밸런스를 상당히 좋았다. 실제로 캐스팅해보니, 그렇게 낯선 느낌은 아니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긴 낚싯대를 선호하는 편인데, 델제스는 6피트 3인치라는 길이에도 불구하고 가벼운 루어를 시원스럽게 캐스팅할 수 있었다. 비거리 역시 필자가 사용했는 그 어떤 로드에도 필적할 만큼의 거리가 나왔다.

한마디로 하자면 요넘 물건이네!라는 느낌이었다. 다만 델제스의 자랑 거리인 감도는 테스트해보지 못해서 아쉬웠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지인에게서 잠시 강탈(?)해서 제대로 감도를 느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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