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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낚시

금화지 야간조행(2023/03/14)..

by lureplus 2023. 3. 15.

금화지 밤마실..

필자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필드 중 하나가 금화지이다.

금화지는 칠곡군 가산면에 위치한 전형적인 계곡지인데, 물 맑고 공기도 좋은 곳이다. 낚시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밤낚시 전용 필드이고, 다양한 사이즈의 배스들을 만날 수 있고, 웜이든 하드베이트든 다양한 루어에 반응을 잘 해준다. 그러나 런커 만나기는 정말 힘들고 낮낚시는 정말 힘들 편이며, 산 속에 있는 저수지라 그런지 밤에는 기(?)가 약한 분들은 피하시는 게 좋을 듯하다. 그리고 봄철에는 멧돼지들도 자주 출몰하는 편이니 조심하시길...

일마치고, 올 시즌 처음으로 지인들과 함께 금화지 야간조행을 다녀왔다. 수위는 만수위에서 1m~2m정도 빠진 정도.. 카페골창 쪽에 자리를 잡았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신경쓰이기는 했지만, 기온이 그렇게 낮은 편이 아니어서 그대로 낚시를 진행했다.

역시나 물도 맑고 공기도 맑고 하늘도 맑고.... 그런데 입질은 없다. 골창 깊숙이 들어간 지인은 연신 3짜급으로 끌어냈다.

프리리그, 쉐드웜스위밍, 노싱커, 탑워터크랭크를 로테이션하면서 탐색해 나갔는데, 다행히도 연안에 바짝 붙힌 노싱커에 예의바른 3짜 배스가 인사를 해줬다..

믿음의 지크락 이모리퍼 70... 맡바람에도 시원하게 뚫고 캐스팅이 가능한 몇 안되는 노싱커 웜이다..  필자가 좋아하는 베이트 피네스 장비와 궁합이 너무 좋은 편이다. 비거리도 좋고 조과도 좋고...

한번 입질에 한마리를 만나고 왔지만, 간만에 찾았던 금화지는 여전한 듯 했다..  이제 금화지도 시즌이 시작된 듯 하다.

봄은 역시 봄인가 보다.. 두꺼비들이 여기저기에서 짝짓기 준비 중이었다.. 부러운(?) 녀석들...

 아직은 비교적 수위가 높은 편이고, 작년에 자라있었던 육초들이 불어난 수위로 잠긴 터라 연안부분은 낚시가 좀 까다로운 편이었다. 농번기 시작면서 내림수위로 전환되면 접근성도 좋아지고 낚시도 좀 편해질 듯 하다..

올 한해도 잼나게 금화지 밤낚을 즐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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