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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낚시

에버그린 칼레이도 인스피라레 에고이스트 가이드 수리..

by lureplus 2024. 4. 10.

인천에서 수리 의뢰로 입고된 로드, 에버그린 에고이스트...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여러 경우의 상황을 만나기도 했지만, 이번 포스팅처럼 직접적으로 어떤 행위를 한 것은 처음인 것 같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통해 루어낚시라는 주제로 주로 포스팅을 진행하고 있다. 필자는 낚시 행위 그 자체도 즐기는 편이지만, 낚시와 관련된 로드빌딩이나 튜닝, 수리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

현재 작은 루어낚시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터라, 로드 수리에 관한 포스팅도 종종하고 있는 편이다.  얼마전 필자의 보잘것 없는 포스팅을 보시고 멀리 인천에서 로드 수리의뢰를 받아 수리를 진행하였다.

이번 시간에는 이번에 진행한 수리건을 포스팅해보았다.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은 에버그린社의 칼레이도 인스피라레 에고이스트(토너먼트 시리즈)이다.  탑가이드링이 빠져서 임시로 본딩으로 고정 해놓은 상태이고, 8번 가이드는 부러진 상태이다.

 

 

유저분께서 상당히 아끼는 로드였는데, 상태가 이렇게 되서 꽤 오랜동안 방치해 놓으셨다고 한다. 그러던 중 마침 필자의 포스팅을 보고 수리를 의뢰한 것이다. 다행히도 필자가 서식하고 있는 구미에 지인이 있어 쉽게 진행할 수 있었다.

 

01. 탑가이드 제거

커터로 탑가이드 위에 올라온 에폭시부분을 깎아내준다.

 

라이터로 가열해서 가이드와 블랭크를 접합하고 있는 에폭시를 녹여준다.

 

충분히 가열한 다음, 플라이어로 잡아당겨 분리해준다.

 

남은 에폭시부분의 랩핑사 시작부분을 찾아 풀어가면서 에폭시를 제거해준다.

 

남은 에폭시부분은 커터로 살살 긁어가면서 깨끗하게 만들어준다.

 

02. 8번 가이드 자리 에폭시 제거

 

두껍게 랩핑된 부분의 에폭시를 제거할 때는 먼저 라이터로 살짝 가열한 상태에서 진행하면 수월하게 제거할 수 있다.
커터로 에폭시 가장자리부분을 살짝 깎아내어 랩핑사의 시작점을 만들어 준다. 이때 랩핑사의 감긴 방향을 잘 살피고 시작점을 만들어야한다.

 

랩핑사가 풀려나가는 방향으로 돌려가면서, 에폭시와 랩링사를 제거해준다.

 

남은 에폭시 잔해는 커터로 살살 긁어서 정리해 준다.

 

03. 새 가이드 준비

탑가이드가 장착되어 있던 부분의 블랭크 직경이 약 2mm정도 였다. 4.5-2.2 규격의 탑가이드가 필요했다.

 

튜브 구경이 2.2짜리를 구하지 못해, 2.0짜리로 준비하였다.

 

8번 가이드로 장착할 새 가이드는 다리부분을 날카롭게 갈아주어 랩핑사를 감기 편하게 해주었다.

 

04. 새 탑가이드 부착

새로 준비한 가이드와 규격이 타이트해서, 표면을 살짝 깎아주었다.

 

필자는 에폭시 작업시에 항상 플렉스 코트 제품을 애용하는 편이다. 일단 결과물이 대만족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싼게 흠이다.

 

가이드를 장착할 부분에 미리 에폭시를 발라준다.

 

가이드를 부착하고 랩핑사를 감기 시작한다.
랩핑의 단차를 줄이기 위해 이중으로 랩핑을 하였다.

 

05. 새 8번 가이드 부착

8번 가이드로 새로 장착해준다.

 

06. 에폭시 바르기

건조기에 로드를 세팅하고 에폭시를 발라준다. 필자는 보통 에폭시 작업할 때는 꼬치용 대나무를 이용하는 편이다.

 

07. 완성

 

 

작업은 이렇게 진행되어 유저분의 지인에게 인도되었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유저분에게 어복충만한 로드이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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