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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낚시

계류용 베이트 피네스 로드 제작기(2)..

by lureplus 2023. 4. 11.

블랭크 도착!! 본격적으로 작업 돌입!!

두리피싱에서 주문한 블랭크가 도착했다. 같이 주문한 메탈 파츠(와인딩 체크)도 도착완료..

이번에 주문한 블랭크는 TCB 1pcs 꺽지용 보론 블랭크 5.9피트이다.

자세한 재원은 두리피싱에서 확인하시길..

TCB 1pcs 꺽지용 보론 블랭크

일단 무게를 재어보았다..

재원표에 적힌 것보다 살짝 가볍게 나왔다. 실제로도 상당히 가벼운 느낌이었다. 개인마다 주관적인 느낌은 다르겠지만, 그동안 고탄성 카본 블랭크에 길들어진 필자에게는 상당히 낭창거리는 블랭크였다. 낭창거린다보다는 출렁거림에 가까운 듯 했다. 요래조래 흔들어 보고 휘어보면서 팁부분을 조금씩 잘라가면서 내 목적에 맞는 파워와 휨새를 찾아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대충 20cm정도 컷팅했을 때 만족하는 블랭크 상태가 되었다. 스파인도 적당히 찾아서 바로 그립부에 에폭시를 발라서 고정했다. 탑가이드 바로 장착.. 

포어그립쪽은 콜크를 다듬어서 살짝 덧대어 주었다. 라이트 골드 컬러의 내경 8.5mm 와인딩 체크도 장착..가벼운 무게를 위해 최소한의 메탈 파츠만 장착해주었다..

 

가조립 상태에서 어떤 느낌인지 휘둘러 보았다.. 대략적인 느낌이지만 3~4g 정도의 미노우 운영을 염두해두고 제작 중이다. 물론 가이드를 붙이고 나면 파워나 휨새가 조금 달라지겠지만, 현재까지는 만족스러운 상태이다.

 

로드빌딩의 꽃, 랩핑!!

자! 이제 로드 빌딩의 꽃.. 랩핑이 기다리고 있다.. 꽃이라고는 했지만, 가장 집중력과 노동력을 요하는 작업이다.. 버트 가이드에 랩핑사를 감으면서 떠올렸다. 그동안 필자가 왜 로드빌딩을 멀리했었는지를 ... 정말 고욕(?)의 과정이다.

우선 적당한 가이드 배치 자리를 마스킹 테이프로 감아놓기를 시작했다. 스파이럴 가이드 배열을 할 예정이라, 탑가이드와 다음 가이드 거리를 9cm로 시작했다. 다음 가이드는 10cm, 11cm....... 이렇게 계산해 나가니 가이드 한개가 모자라게 되었다. 처음에는 총 8개를 예상했었는데, 9개로 변경..  안 그래도 가이드가 없어서 겨우 한세트 만들어놓았는데, 부족할 줄이야...매장 전체를 뒤져서 겨우 적당한 가이드 한개를 찾아낼 수 있었다.

원래는 베이트 로드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타입인데, 버트 가이드로 선택한 RV가이드랑 궁합이 괜찮을 듯 싶어, 버트 가이드 바로 위 가이드로 사용하게 되었다. 나이스...ㅎㅎ

버트 가이드 랩핑 시작!!

가이드 랩핑 방법은 베이트 로드 가이드 수리하기라는 제목으로 일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다. 참고하시길..

베이트 로드 가이드 수리하기

언제나 해도 느끼는 거지만, 랩핑은 항상 해롭다.. 눈에서 레이저 나올 법한 집중력과 라인 텐션을 유지하면서 라인을 차곡차곡 촘촘히 감을 수 있는 손 아구힘....

오늘은 일단 맛만 보고, 전체적인 랩핑라인 감기와 에폭시 바르기는 내일 이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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