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금연 4개월째...

by lureplus 2023. 4. 21.

벌써 넉달째 금연..

다가오는 4월 26일이면 금연시작한지 딱 넉달을 채우게 된다. 시간 참 빨리 지나간다. 

금연을 시작한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너무 쉽게 금연을 할 수 있었다. 흡연 욕구도 별로 없고 그렇다고 빡세게 금단현상 온 거도 아닌 것 같고...

일단 내 몸이나 내 생활에는 변화가 좀 있기는 했다.

처음 금연시작하고서는 양치질만하면 피 보기 일쑤였다. 거의 석달간 그런 현상이 지속되었다.  그러다 100일 좀 지났을려나.. 어느 순간부터는 양치질 해도 피가 나오는 횟수가 줄더니만, 지금은 거의 증상이 사라졌다. 치과에 가야하나 심각하게 고민하던 차에 일단 해결은 되었다. 

다음으로 체중에 변화가 생겼다. 금연 후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사실 같은데, 체중이 5kg가량 늘었다, 원래 단 음식을 즐겨먹는 편도 아니고, 간식을 즐기는 편도 아니다. 그리고 흡연을 대체 하려고 초장기에는 껌이나 사탕을 이용하기도 했지만,  그것도 보름가량 지나서는 하지않게 되었다. 원인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몇가지가 떠올랐다. 

첫째, 금연 전보다 입맛이 좀 더 돌기는 했다. 그래서 매 끼니마다 섭취하는 칼로리량이 조금씩 늘었던 것 같다.

둘째, 금연을 겨울철에 시작한 것도 한몫한 듯 느껴진다. 안그래도 겨울철은 추워서 활동량이 줄어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셋째, 필자는 금연 전까지 거의 하루 한갑정도 담배를 피웠다. 요즘은 실내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은 없으니, 담배을 피우려면 실외로 나가거나 다른 장소로 이동해야한다. 한갑이면 담배 20까치이나 담배을 피우기 위해 움직이거나 이동하는 것도 20회라는 의미일 것이다. 이런 행위도 어떻게 보면 칼로리를 소모하는 행위일텐데, 그런 행위를 하지않고 계속 앉아서 업무를 지속한 탓도 있으리라 본다.

그리고 또 한가지의 변화는 금연을 시작하고서 약간의 불면증이나 자다가 깨는 경우가 잦았었는데, 이후 서서히 그 빈도수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

아직까지도 금연 후 뭐가 좋아졌는지는 잘 모르겠다. 담뱃값 굳은 거 말고는 ...ㅎㅎ

그래도 회춘까지는 아니더라도, 서서히 흡연 전의 건강한 몸으로 돌아가고 있으리라 믿고 싶다. 그리고 유산소 운동도 다시 시작해서 적당한 체중 유지에도 신경써야 할 듯 싶다. 이제 내일모래면 쉰줄에 들어서게 되는데, 열심히 관리해서 건강하게 세월을 맞이해야 겠다.

이상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기준으로 서술한 것이다.  과학적/의학적으로 직접적으로 증명된 것은 아니니, 참고만 하시길...

댓글